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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오사카여행(23.03)

[일본/오사카] Day0.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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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오전 7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오사카행 비행기를 끊었던 나는 출국 2시간 전, 즉 오전 5시까지 도저히 공항에 도착할 자신이 없었다. 교통편도 없었고... 그래서 공항 근처 숙소를 찾던 중, 공항안에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캡슐호텔 '다락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됬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출국수속과장이나 그런 것도 너무 오랜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침에 조금이라도 여유시간을 확보할 겸 공항 안 '다락휴'를 예약하게 되었다.

 

나는 제주항공으로 제1터미널을 이용하게 되서 1터미널 다락휴를 예약하게되었고, 퇴근 후 취침용도로 이용하는거라 Overnight(20시~8시)로 샤워룸이 있는 방을 예약하게 되었다. 가격은 객실타입에 따라 다르고, 생각보다 개별 샤워룸이 있는 방은 빨리 매진되니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 후 바로 예약해야한다.

 

[다락휴 룸타입별 요금 및 위치]

다락휴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 주의사항 : '다락휴'는 인천공항 제1/2터미널 각각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이용하는 항공사 터미널 정보를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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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하니 화면에서 반가운 항공편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내일 타고 출발할 항공편은 제주항공 7C1304! 반갑고 설레는 마음에 공항 내부 사진들도 찍어서 남기게 된다.

길치인 나는 다락휴 위치를 헤매게 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1터미널 1층 이곳저곳에 다락휴 안내 표지판이 있어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다락휴' Reception 안내표지판을 따라가서 체크인을 하면 생수 한병과 카드키를 받게 된다.

그리고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KFC/버거킹만이 문을 열고 나를 반겨준다.

퇴근 후 저녁식사는 둘 중 선택해서 하는게 국룰인 것 같다. 나는 버거킹을 선택하고 와퍼세트를 포장해서 객실로 갔다.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생각보다 호텔이 한층을 다 차지하고 있는 듯하다. 긴 복도를 따라서 내가 배정받은 방은 229호.

카드키를 찍고 방문을 열어보니 좁은 평수 방에 있을 건 다 있는 듯한 깔끔하게 정돈된 방을 만나볼 수 있다.

싱글룸이라 2명이 자기에는 역부족이다. 조금 비싼 감이 있어도 인원수에 맞게 방을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하루쯤 잘 만한 침대와,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이트, 블루투스스피커도 된다고 하는데 이용해보지는 않았다.

샤워실, 샤워용품, 타월, 드라이기 등 왠만한건 다 구비되어 있어 아침 일찍 비행기를 이용하는 손님은 하루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예약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 여행의 설레임에 늦게 잠들게되었고, 7시 비행기라 새벽5시까지는 그래도 비행기 체크인을 해야지 라는 계획을 세웠고, 평소에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나로서는 걱정과 불안, 설레임 모두 안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결국 한 3시간 정도 잠을 자고 비행기를 타러 가게 되는데...그래도 공항안에 있는 숙소라서 부담이 적었던 것 같다. 

1터미널을 지나 체크인을 하고, 짐을 붙이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장에 줄을 서게된다.

요즘 엔저로 일본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많고, 코시국이 풀려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니.... 공항 1층 다락휴는 사람도 없고, 여유로웠는데 체크인 출국장쪽으로 오니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공항안이라고 여유롭게 1시간전에 와서 수속했으면 출국장 입장도 못했을 것 같다. 늘 여유롭게 2시간전에는 체크인하고 출국장에 대기해야겠다.

출국장에 줄을 서고 있는데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모든 게이트를 오픈하지 않고, 2개 게이트만 오픈해서 줄이 바글바글했다. 설마 비행기를 못타는건 아니겠지... 라며 나름 걱정했다. 비행기 타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표검사, 짐검사, 검사 검사 검사 투성이다. 저 출국장 줄서서 들어가는 것도 힘든데 들어가면 이것저것 검사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게된다. 그러니 비행기 타기전 여유시간은 무조건 충분히 확보하자. 이른아침이라 공항안에 문을 연 매장이 많이 없고, 내가 기다리고 있는 탑승구 쪽은 엔젤리너스 하나만 문을 열고 있었는데.... 모닝커피 한잔을 하며 비행기 탑승구가 열리길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어찌나 피곤한지...ㅠㅠ 이륙한 기억도 없이 그냥 내릴때 다 되서 눈을 떴다. 그리고 창밖을 보니 보이니 일본. 그리고 하얗게 보이는 것들이 '설마 아직 눈이 안 녹았나? 저기 북해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 지나고보니 구름들이었다. 비행기를 오랜만에 타긴 타나보다. 그렇게 이른아침 긴장되는 비행기 탑승부터 일본 오사카 국제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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